자카르타 중부 멘텡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일본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자카르타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일본 국적의 SF씨(55세)가 멘텡 지역 소재 아파트 욕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욕조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F씨의 운전기사 W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W씨는 이날 오전 SF씨를 데리러 아파트 로비에 도착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주변을 수색했다고 진술했다.
장시간 대기 후에도 SF씨를 찾지 못하자 회사 측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 SF씨의 거주 호실 확인을 요청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호실 진입 후 욕조에 물이 가득 찬 상태로 숨져있는 SF씨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멘텡 경찰서는 자카르타 중부 경찰서 감식반, 의료진과 함께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타살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F씨의 시신은 추가 검사를 위해 RSCM 병원으로 이송됐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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