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제, 2024년 말 견조한 성장세 2025년 긍정적 전망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내수 및 수출 주문 증가와 원자재 구매 활동 증가에 힘입어 51.2로 확장 국면에 재진입했다.

2024년 12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7%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했다.

이는 2023년 12월 물가상승률 2.61%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로, 정부의 효과적인 경제 정책을 반영한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이러한 상황은 제조업 부문의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2025년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내 원자재 사용 촉진, 산업 고도화 가속화, 재정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제조업 부문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및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한 이자 보조금 지원 등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인 조치다. 섬유, 가구, 식음료 등의 분야도 설비 현대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통해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환율 변동과 세계적인 경제 압력 속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 무대에서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인도네시아-EU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무역 협력을 통해 시장 접근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불공정 수입 제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및 반덤핑과 같은 국내 산업 보호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아일랑가 장관은 “정부는 세이프가드 및 불공정 수입 관행을 통해 수입 제품의 급증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정책 시행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과 커피와 같은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원유 가격 변동 등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 있다.

그러나 정부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물가안정팀(TPIP)과 지역물가안정팀(TPID)을 통해 협력하여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정부의 정책적 노력으로 관리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항공 운임 인하 등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 식량 공급 안정화 노력 또한 물가 관리의 핵심 요소다.

정부는 물가 안정, 제조업 부문 강화, 견고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정부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TPIP 및 TPID를 통한 협력은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조업, 건설, 농업 등 주요 부문의 회복에 집중하여 2025년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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