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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6GHz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는 Wi-Fi 6E 및 Wi-Fi 7을 공식 출시하며 무선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와 인도네시아 기술 연합(Indonesia Technology Alliance)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국가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2월 10일 자카르타 랭햄 호텔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므우티아 하피드(Meutya Hafid)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이 기술 도입이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디지털 지도에서 전략적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피드 장관은 이 이니셔티브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정부 출범 100일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Wi-Fi 6E 및 Wi-Fi 7은 최대 46Gbps의 속도, 낮은 지연 시간, 그리고 사용자 밀집 환경에서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기술이다.
이 기술은 초고화질 비디오,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 현실(VR/AR), 인공 지능(AI) 기반 자동화와 같은 다양한 혁신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Wi-Fi 6E 및 Wi-Fi 7 기술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디지털부 장관령 제2호(2025년)와 통신디지털부 장관 결정 제12호(2025년)의 두 가지 주요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클래스 라이선스 및 통신 장비 기술 표준에 따른 무선 주파수 스펙트럼 사용을 규제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Wi-Fi 6E 및 Wi-Fi 7 기술 활용의 선구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정부는 6GHz 주파수 대역 사용이 다른 서비스를 방해하지 않도록 엄격한 장치 테스트 표준을 설정했다.
테스트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테스트 하우스(IDTH) 또는 통신 장비 테스트 센터(BBPPT)에서 수행할 수 있다.
단, 인도네시아와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국제 테스트 연구소에서 테스트를 거친 장치는 국내에서 재테스트를 받을 필요가 없다.
하피드 장관은 정부, 산업계, 학계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최신 무선 기술 개발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Wi-Fi 6E 및 Wi-Fi 7은 단순한 혁신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시대의 도전에 더욱 잘 대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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