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해외 투자 압도적 1위 301조 루피아 투자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인 해외 투자, 싱가포르 독주 체제 지속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해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2024년 전체 투자 실현액의 52.5%를 외국인 직접 투자(PMA)가 차지했다고 Goodstats.id가 밝혔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이 여전히 인도네시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이어온 압도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투자국 지위를 재확인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총 32,285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실현했으며, 총 투자액은 200억 8천만 달러(약 301조 루피아)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54억 달러 대비 30.4%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싱가포르 투자의 증가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안정성과 사업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투자 친화적인 정부 정책, 재정 인센티브,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해외 투자 유치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양국 간 긴밀한 관계 역시 투자 흐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해외 투자에서 싱가포르의 독주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싱가포르는 지난 10년간 최대 투자국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제조업 및 인프라 부문 외에도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 부동산 및 재생 에너지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지속적인 투자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으로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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