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수입 실적은 자카르타 특별 수도권(DKI 자카르타)이 전체 수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주요 무역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증명했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DKI 자카르타는 미화 698억 18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45.91%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적인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국가 경제의 중심지라는 전략적 위치 덕분이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무역 및 유통 허브로 자리잡으며 수입 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동부 자와는 미화 196억 8,06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2.94%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대규모 제조업 단지를 바탕으로 산업 운영에 필요한 원자재와 자본재를 주로 수입하고 있다. 제조업 기반 지역이라는 특성이 높은 수입 지표에 반영된 결과다.
리아우 제도는 미화 108억 7,330만 달러(7.15%)로 3위에 올랐다. 리아우 제도는 전략적으로 국제 무역로에 위치해 있어서 주요 수입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리아우 제도가 인도네시아 무역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위는 반뜬주로 미화 101억 7,160만 달러(6.69%)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중공업과 화학 산업이 발전해 있으며, 수입액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중부 자와주가 미화 98억 400만 달러(6.45%)로 따랐다. 중부 자와주는 섬유, 가구, 기타 소비재 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요가 상당하여 이에 필요한 상품을 수입하며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각각 전체 수입액의 5% 미만을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도네시아에서 특정 지역에 수입 활동이 집중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DKI 자카르타는 전국적인 수입 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산업 기반 지역들이 그 뒤를 이어 수입량을 주도하고 있다.
이 자료는 인도네시아 수입 구조에서 특정 항만과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정 지역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의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 활동의 분산화 전략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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