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65개 산업단지 허가… 8% 경제성장 목표 달성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5년간 8%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현재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특히 산업 부문에 상당한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8%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프라보워 대통령의 ‘아스타 치타(Asta Cita)’ 미션, 특히 5대 품목 중심의 국내 부가가치 증대 및 천연자원 기반 산업의 하류화 개발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장관은 12월 4일,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 산업 및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산업화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4년 11월 기준 165개 기업이 산업단지 사업 허가(Izin Usaha Kawasan Industri 이하 IUKI)를 획득하여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들 산업단지의 총 면적은 94,054헥타르에 달하며, 그 중 59.76%는 이미 임대 완료되었거나 단지 인프라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나머지 37,631헥타르(40.24%)는 투자 유치를 위한 부지로 남아있어 향후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중기 개발 계획(program Rencana Pembangunan Jangka Menengah Nasional 이하 RPJMN)과 국가 전략 프로젝트(Proyek Strategis Nasional 이하 PSN)를 통해 전국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바 섬 외 지역을 중심으로 30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다.

카르타사스미타 산업 장관은 PSN을 정부 및 기업 주도의 전략적 프로젝트로 정의하며, 성장과 개발의 균형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전략 프로젝트 PSN은 2021년 경제조정장관령 제7호 및 2024년 경제조정장관령 제12호에 따라 총 여섯 차례 개정되었으며, 현재 41개의 산업단지 부문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단지 인프라 및 입주 기업 개발에 약 2,785조 루피아 규모의 투자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2024년까지 약 68조 루피아의 투자 실현이 예상되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의 역할은 2014년 제정된 산업법 제3호에 따라 모든 산업 활동이 산업단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더욱 중요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투자 유치,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8%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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