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재단은 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제11차(총21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에 14개국 32명의 재외동포 청년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는 초기 ‘세계한민족차세대 리더대회’로 10년간 운영되다가 이후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로 명칭을 변경, 올해로 21회를 맞이했다.
김덕룡 총재가 이끄는 재단법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이하 한민족재단)이 제11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김덕룡 총재(前 5선 국회의원, 현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는 “이번 대회는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담고 있다”며 “특히 초창기 참가자들의 2세대가 참여하면서 한민족 네트워크의 세대 계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8박 9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14개국에서 선발된 재외동포 청년 32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익산, 진주, 진해, 거제, 영암, 고창, 전주, 파주, 고양 등을 순회하며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DMZ 평화공원, 해군 잠수함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안보 현장을 방문하고,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모터스튜디오,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기술력도 직접 확인하게 된다.
한민족재단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민족차세대동행위원회’를 신설, 향후 체계적인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민족재단은 2002년 설립 이후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특히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는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할 차세대 리더 발굴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동포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