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희 JIKS 12
‘호국보훈의 달’ 아마 누군가는 들어보고 누군가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 사랑 배움터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공훈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와 자긍심 고취,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풍토 조성 및 국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는 달로서, 1963년 처음으로 지정되어 범정부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 6.25전쟁일, 제2연평해전 등이 6월에 몰려있기 때문에 생겨났다.
호국보훈의 달 행사로는 추모와 감사 부분에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연, 국립묘지와 지역 충혼탑 등 참배, 국가보훈대상자 위로 및 위문 등이 있고,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행사로 보훈 가족 초청 음악회, 전시회, 청소년 나라 사랑 콘서트, 퀴즈대회 등이 있다.
그렇다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된 이유인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인 날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다.
먼저, 6월 1일은 의병의 날로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의 독립군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항한 의병의 정신을 기념하는 날이다.
두 번째로 6월 6일은 현충일로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세 번째로 6월 25일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이 시작된 날로 북한과 남한과의 전쟁 시작의 날이다.
마지막으로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이 있는데 이날은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부터 서해를 수호하기 위해 벌어진 해전이다.
이렇듯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6.25전쟁 일과 6월 6일 현충일 이외에도 다양한 역사적으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날들이 있었다.
단순히 빨간 날, 쉬는 날이라고 좋아하는 것이 아닌 이 기사를 통해 6월인 호국보훈의 달이 어떤 의미가 있고 이에 속하는 날들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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