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전을 공동 탐사하는데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현지 뉴스매체가 보도했다.
3일 현지 에너지 전문매체 두니아에너지(Dunia Energi)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10월 27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2차 한-인니 에너지포럼(IKEF)’에서 페르타미나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유망 석유·가스전을 탐사하기 위해 공동 조사를 벌이는데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한-인니 에너지포럼은 앙국간 에너지·자원 교류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양국 정부·에너지공기업·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포럼에는 석유공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중부발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주식회사타이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페르타미나를 비롯해 에너지광물자원부 산하 석유가스청, 전력청, 신재생청,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포럼에 인도네시아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한 투투카 아리아지 석유가스청장은 “석유공사와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와 해외의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해 협력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석유공사 역시 인도네시아에서의 유망 석유·가스전 탐사를 위해 페르타미나와 공동 조사를 벌이는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르타미나는 자국 내 신규 석유·가스전을 찾기 위해 활발한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리 북부와 술라웨시 등 2곳에서 2차원 지표면 조사 활동을 마쳤다.
또한 페르타미나는 석유공사나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석유·가스전 공동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두니아에너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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