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게임사 아이즈퍼가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폐 등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을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규제의 벽에 막혀 게임 출시가 막혀있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이즈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기반 ARPG(액션롤플레잉게임) 아이즈퍼 체인의 알파테스트를 시작했다. 아이즈퍼는 9월부터 알파테스터를 모집해왔으면 2000여명의 테스터가 이번 알파테스트에 참가했다.
아이즈퍼 체인은 25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며 다양한 스토리와 역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액션 RPG다. 게임 내 에는 다양한 NPC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아이즈퍼 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NFT와 암호화폐 기술을 접목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P2E(Play to Earn) 모델 구현했다는 것이다. 아이즈퍼 체인은 다양한 아이템을 NFT화해 가치를 부여했으며 아이템의 소유권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을 구현해 게임을 게임사가 아닌 유저들의 결정에 의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에 게임 내 캐틱터의 기능, 경제 시스템 등 다양한 부분에 유저들이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아이즈퍼는 향후 패치를 통해 아이즈퍼 체인의 고급 아이템을 NFT로 업그레이드해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의 벽에 막혀 출시 길이 막혀있는 상태다. 게임 등급 분류를 담당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현행 게임법에 따라 환금성·사행성 우려를 이유로 등급 분류를 거부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내에 적용된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히트를 치고 있는 위메이드의 미르4가 국내 서비스에서는 NFT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지 못한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와 경제가 결합된 메타노믹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규제로 인해 자칫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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