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2억7천600만 인도네시아인에 韓 역사·문화 알린다

현지어로 한국 홍보 사이트 구축…’동해·독도·K-드라마·영화’ 등 소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자 인구 2억7천600만 명의 인도네시아에 독도와 동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린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반크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어 사이트(indonesia.prkorea.com)를 구축해 오픈했다.

사이트는 ‘동해’, ‘독도’, ‘한국의 역사’, ‘한국의 문화유산’, ‘한국 역사 위인’, ‘한류’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동해에서는 동해 표기의 보편성과 역사성, 국제법적 정당성, 세계 유명 교과서와 지도, 출판사 등의 동해/일본해 병기 지지 등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어로 구축한 한국 역사와 문화 사이트
인도네시아어로 구축한 한국 역사와 문화 사이트

독도에서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편지 형식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인 이유를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설명했다.

한국의 역사에서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등 한국의 오천 년 역사를 시기별로 알려준다.

문화유산에서는 고인돌, 직지심체요절(직지), 금동대향로, 고려청자 등을 설명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오징어 게임’, ‘갯마을 차차차’ 등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다”며 “하지만 현지 청소년들이 보는 교과서에는 한국 역사와 문화가 소개되지 않고 있어 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현지 언어로 된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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