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3일)
“땅그랑~” 지역 이름처럼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지난 9월 19일 땅그랑 반튼 한인회(회장 하연수)가 땅그랑 리뽀 까라와찌 피낭시아 요식 협회와 연합하여 스르뽕 지역 디지털 센터에서 지역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낫딴(sunatan massal) 행사를 치렀다.
수낫딴 행사라 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하나의 할례 행사로 일생에 한번 치러주는 남자 어린아이에게 포경수술을 통해 종교의식이 아울러 이루어지는 성인식이다.
이 성인식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부유한 가정에서는 종교지도자와 지역인사, 연예인들을 초청하는 등 결혼식 이상으로 성대한 잔치를 벌이는 풍습이 있다. 영세민들은 수술비로 잔치를 벌일 형편이 못되어 차일피일 미룰 수 밖에 없어 언젠가 한번은 빚을 안고라도 치뤄야 하는 서민들의 안타까움이 있다.
이에 땅그랑 반튼 한인회와 피낭시아 요식 협회가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이 지역에 정통하고 가장 영향력있는 사텔린도 신문사가 주관했다. arif rwsmansyah 땅그랑 시장을 비롯한 tangerang 군수 zaki iskandar와 tangerang 남부시장 airin racimi diany 여사도 참석하여 땅그랑 반튼 한인회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아울러 서민들을 위로하는 격려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역 의사들의 집도로 천막 안에서 여러명이 함께 시술되는 현장에는 태연히 수술을 받는 어린이들과 두려움으로 수술을 거부하는 어린이로 합동 시술의 진풍경을 연출되었다.
이날 오프닝 행사는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의 축하공연과 함께 지역 지도자들이 땅그랑 지역의 발전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 홍보를 겸했다. 지역 유지들은 TV 방송사, 지역 신문 언론사의 공개 질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역 유지들은 땅그랑 지역 주택 해결을 위한 개발과 항구도시 개발, 비지니스 도시 비젼을 설명했다.
이번 수낫탄 행사는 땅그랑 반튼 한인회 초대 이세호 회장부터 시작되었다. 이는 한인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는 동반자로 한걸음 더 나아 가는데 땅그랑 반튼 한인회가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시작되면서 소문을 듣고 십시일반 내놓은 영세 한인들의 개미군단들의 자발 기탁은 소중한 마음으로 진행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자발 참여 헌신 봉사로, 공감 소통 나눔 상생, 더 나아가 공동 번영의 지표를 땅그랑 반튼 한인회에서 또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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