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저도말고 반둥만 같아라”

반둥한인회, 흥겨운 한인동포체육대회 개최 500여 한인들 신명나는 놀이마당에 “얼씨구 좋다”

(2014년 9월 23일)

한글학교 신나는 어린이 행사 

반둥한인회(회장 최이섭)와 반둥한글학교(학교장 최이섭)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한인체육대회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어울리는 컨셉으로 순서가 마련되었다. 이날 한글학교 어린이들은 줄다리기, 릴레이 계주, 보물찾기, 축구들을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UPI 대학교 스타티움은 여자피구, 발야구 주부경기와 남자 족구, 축구 등 각종 경기와 아이들 게임들로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 찼다. 또한 운전기사와 한인 축구경기는 그간 소외된 현지인들을 위한 배려로 시작한 경기로, 운전기사 축구선수들이 적극 참여하여 한인팀을 물리쳐 갈채를 받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그리고 선물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에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먹거리다. 반둥한인부인회 회원들은 500여 동포들을 위한 식단을 마련하고 김치 육개장 튀김 잡채 보쌈과 치킨등을 내놓았다. 또한 저녁에는 삼겹살 파티로 푸짐한 먹거리를 장만했다.

또한 푸짐한 선물마련에 주변 한인기업들이 적극 동참했다.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기용 상품들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한 아름씩 전달되어 한인동포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그리고 행운권 추첨에 한국 발리 항공티켓, 스마트폰, TV, 서울의 유명병원 건강 검진권 등 다양한 상품들로 동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반둥하면 반둥 한사모!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의 대표 주자격인 반둥한사모(회장 SANI IHSANIA)는 인도네시아 한류의 대명사이다.

1800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한사모 회원들은 수준급 비보이댄스, 고전무용, 부채춤, K POP 커버댄서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반둥 한인체육대회에 특별 출연한 한사모 공연 팀은 한인동포의 응원과 사랑을 한껏 받았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김모 주부는 “자카르타에 살다가 반둥으로 이사온 지 3년 되었고 기후와 생활환경 반둥이 너무 좋고 가족 같은 동포들의 분위기에 자카르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년 넘게 반둥에 살아온 김모씨는 “반둥으로 향하는 교통 환경이 좋아지면서 자카르타 시민뿐만 아니라 싱가폴 말레이시아 관광객까지 몰려들면서 반둥시내는 평일도 교통난으로 아우성이다”이라고 시정 교통대책을 질타하면서, “외지인 부동산 매입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도 몇 배가 뛰고 물가가 많이 올라 가계비 지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홍일점 천현지 간사 활약 돋보여…
천현지 간사, 반둥 한인포스트 기자 위촉

추석을 맞이하여 반둥한인체육대회에 모인 500 한인동포들은 흥겨운 체육대회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반둥 한인회체육대회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회 홍일점 간사인 천현지(사진)씨의 활약이 컸다. 한인회 자원봉사자인 천 간사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주부, 한사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사회까지 맡아 맹활약을 하면서 대회성공 MVP가 될 만했다.

또한 천현지 간사는 20일 반둥 한인포스트 기자로 위촉되어 반둥지역 한인소식과 다양한 현지인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이에 천현지 기자는 “안녕하세요 천현지입니다. 앞으로 한인포스트를 통하여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에게 반둥과 서부자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부자와 여러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와 한인동포들의 희노애락을 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반둥체육대회는 한글학교, 교회와 단체 그리고 한인동포들이 어울려 참여한 한마당 축제였다. 반둥한인회는 500여 한인가구 1,200 한인동포들의 참여와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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