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여파… 수도권 포함 4개 공항 월요일 오전까지 폐쇄 지속

9월 5일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영향 지역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잇단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항공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산재 확산에 따른 안전 우려로 주요 공항들이 임시 운항 중단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저니 에어포트(InJourney Airports)는 2026년 9월 7일 월요일 데틱닷컴(detikcom)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분화 활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승객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일부 공항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항 폐쇄 조치는 당일 오전 8시 59분(서부 인도네시아 표준시·WIB)까지 유지된다. 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인 승객들에게 각 항공사를 통해 운항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현재 운항이 중단된 공항은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 위치한 주요 공항 4곳이다. 대상 공항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땅그랑)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국제공항(자카르타) ▲라딘 인텐 2세 국제공항(람뿡)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반둥)이며, 모두 7일 오전 8시 59분까지 폐쇄가 지속된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BMKG의 발표에 따르면, 화산재는 진앙지인 람뿡 지역을 거쳐 자카르타 일부 지역에까지 도달한 상태다.

BMKG는 이날 오전 4시(WIB) 기준 히마와리 9호(Himawari-9) RGB 위성 영상 분석 결과와 화산지질재해예방센터(PVMBG), 다윈 항공로화산재조언기구(VAAC Darwin)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산재가 두 개의 주요 군집을 형성해 확산하고 있다고 식별했다.

이 중 첫 번째 군집은 자카르타, 반텐, 서부 자바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화산재의 확산 고도는 최대 20,000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KG 관계자는 “지표면에서 고도 20,000피트에 이르는 화산재 확산 범위가 북동-남쪽 방향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DKI 자카르타의 일부 지역을 비롯해 반텐, 서부 자바 및 인근 해역이 영향권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관계 당국은 화산 활동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