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2026년 재난 대비 비축 식량 예산 1조 2천억 루피아 편성

지진 재난 구호품 Flores, NTT. (Foto: Istimewa)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 주민들에게 원활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2026년도 정부 비축 식량(CPP) 예산으로 1조 2천억 루피아를 편성했다. 재난으로 인한 일상 붕괴와 식량 접근성 저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비상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르워 에디(Sarwo Edhy) 국가식량청(Bapanas) 사무총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총 1조 2천억 루피아 규모의 예산이 2026년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비축 식량 공급에 전액 배정됐다”고 밝히며, 재난 및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 수요를 신속히 충족하는 것이 식량 비축의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6년 3분기(7~9월) 제2차 쌀 식량 지원을 위해 17조 5천억 루피아를 별도로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동누사텡가라(NTT)주 5개 군(망가라이, 동망가라이, 응아다, 시카, 나게케오)을 위한 대규모 쌀 지원 계획도 구체화됐다. 지원 규모는 총 6,800톤(약 952억 루피아 규모)으로, 재난 구호 지원 990.3톤과 정기 쌀 식량 지원 5,810톤으로 나뉘어 각 지역 피해 규모에 맞춰 배정된다. 현장을 방문한 안디 암란 술라이만(Andi Amran Sulaiman) 농무부 장관 겸 국가식량청장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암란 장관은 “주민들의 식량 수요 해결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국가재난방재청(BNPB)을 통해 현장 지원을 우선 집행한 뒤 행정 절차는 사후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지역의 공급량은 최대 1년 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정부 비축미(CBP) 재고는 8월 21일 기준 517만 톤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국영물류공사(Perum Bulog)와 긴밀히 협력하여 비상 상황 및 가격 안정화 프로그램 등에 200만 톤 이상의 비축미를 유연하게 방출할 수 있는 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