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프리 국방장관, C-130H 인수식서 전력 증강 계획 밝혀
라팔 순차 인도 이어 KF-21·KAAN 등 다양한 기종 도입 거론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군 전력 강화를 위해 신형 전투기와 수송기를 추가로 대거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무기 체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도입 기종의 유지·보수 역량을 국내 방위산업체로 이전하겠다는 전략도 분명히 했다.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19일 반텐주 탕그랑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C-130H 허큘리스 수송기 인수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국군(TNI)의 주요 무기체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수송기와 전투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지 MRO(항공정비) 전문 기업인 PT GMF 에어로 아시아가 C-130H 수송기의 중정비 및 유지보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체를 군에 인도하는 자리였다.
샤프리 장관은 구체적인 신규 도입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도입될 전력의 사후 정비 체계를 국내에 구축하겠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단순히 장비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도입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신형 전투기들의 엔진 정비 및 유지보수는 국내 방산업체가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록히드 마틴 등 해외 원제작사에 의존해 오던 항공기 중정비 과정을 자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입될 첨단 항공 전력 역시 국내 인재들이 전담 관리하도록 해 방산 자립을 이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공군은 대규모 신형 전투기 확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가 프랑스 다소사와 체결한 총 42대 규모의 라팔 전투기 구매 계약 중 현재까지 6대를 인도받았으며, 나머지 기체도 향후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공군은 한국과 공동 개발된 KF-21 보라매를 비롯해 튀르키예의 5세대 전투기 KAAN, 러시아의 Su-35, 중국의 청두 J-10, 파키스탄의 JF-17 썬더 등 다양한 후보 기종을 추가 도입 검토 대상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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