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국경을 넘어 ‘자유와 독립’을 향해 함께 걸어온 역사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사진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독립기념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안타라(ANTARA)와 협력하여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자카르타 안타라 헤리티지 센터에서 ‘나의 소원, 우리의 소원: 자유를 향한 여정(My Wish, Our Wish: Road to Freedom)’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UNESCO)의 2026년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의 해’ 공식 지정 및 인도네시아 공화국 독립 8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사진 21점과 관련 영상, 『백범일지』 영인본, 친필 서명 태극기 등 한국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의 독립선언서 낭독 자료, 민족 시인 차이릴 안와르(Chairil Anwar)의 친필 원고, 안타라통신사 공동 설립자인 아담 말릭(Adam Malik) 관련 유물 등 양국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모든 전시 해설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함께 제공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정해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광복절(8월 15일)과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8월 17일)은 불과 이틀 차이로, 배경은 다르지만 자유와 독립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향해 나아간 여정에서 깊은 공통점을 지닌다”며 “이러한 역사적 연대는 양국 문화 교류의 견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 역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역사 소개를 넘어 미래 세대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장”이라며 “‘한 개인의 소원이 공동체의 소원이 된다’는 전시 메시지처럼 양국의 우정과 연대가 한층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사진전 외에도 독립 관련 영화 상영, 김구 선생 체험 프로그램, K-푸드 시식 및 한복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현지 학교 단체 관람을 적극 독려하여 양국 청소년들에게 독립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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