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제499주년 기념일 맞아 라구난 동물원 13만 5천 명 방문 ‘역대 최고 신기록’

라구난 동물원 Taman Margasatwa Ragunan, Jakarta Selatan (Foto: Istimewa).

자카르타 시(市) 정도 제499주년 기념일(HUT) 행사가 자카르타 수도권 관광 업계에 전례 없는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자카르타주정부는 이번 기념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라구난 동물원(Taman Margasatwa Ragunan)은 하루 동안 13만 5,500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 방문객 기록을 경신했다.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번에 기록한 수치가 라구난 동물원 개원 이래 일일 방문객 수로는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신정 연휴 기간에 수립된 종전 최고 기록인 11만 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지난 6월 29일(월) 자카르타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알함둘릴라(신께 감사드린다), 모든 기록이 깨졌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하루 동안에만 13만 5,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라구난 동물원을 찾았다. 이는 종전 신정 연휴 기록을 완전히 넘어선 것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이번 주정부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관광지 무료 개방 및 ‘1루피아 대중교통’ 정책이 흥행 견인

이 같은 기록적인 인파는 자카르타주정부가 시 창립 499주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파격적인 지원 정책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카르타주정부는 6월 22~24일 및 27~28일 기간 동안 주요 공공 관광지의 입장료를 면제하고, 시내 대중교통 요금을 단돈 1루피아(IDR 1)로 책정하는 특혜를 제공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러한 특별 편의 제도가 마침 자녀들의 학교 방학 기간과 맞물리면서, 자카르타 시민뿐만 아니라 주변 외곽 지역 주민들까지 대거 자카르타로 유입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라구난 동물원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북부의 대표적 해양 테마파크인 안촐(Ancol) 역시 역대급 방문객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또 다른 주요 명소인 국가기념탑(Monas, 모나스)의 최종 집계 수치는 아직 공식 보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번에 라구난과 안촐을 찾은 이들 중 상당수는 자카르타 외곽 및 지방에서 온 관광객들이었다”며, “자카르타 시내 교통 요금이 사실상 무료인 1루피아였고 주요 관광지 입장료 역시 면제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대기록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계적인 정비와 세심한 기획이 뒷받침된다면, 주정부의 정책이 시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얼마나 큰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증명되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자카르타 창립 500주년’ 맞아 더 풍성한 혜택 예고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성공적인 성과를 확인한 자카르타주정부는 벌써부터 내년으로 다가온 ‘자카르타 창립 500주년’ 행사를 구상 중이다. 도시 역사상 반세기를 완성하는 500주년 기념식은 올해보다 더욱 성대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다가오는 5세기(50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특히 방학을 맞은 자녀를 둔 외곽 지역 가정과 관광객들이 자카르타를 더 편안하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더욱 혁신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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