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3차 APEC 관광장관회의 계기 한-인도네시아 양자 회담 개최
– 공동 홍보, 미식 관광 개발 및 비자 면제 정책 등 다각적 협력 논의
– 디지털 혁신 및 QRIS 도입 통한 포용적 관광 성장 강조
인도네시아 정부가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민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26년 6월 27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광장관회의(TMM13)를 계기로 양국 간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Widyanti Putri Wardhana)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과 채희영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관광지 홍보 확대와 관광객 유치 증대를 목표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KTO)를 통한 공동 홍보 캠페인 강화, 양국 여행사 간 협력 촉진, 그리고 최근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미식(Gastronomy)’ 등 특별 관심 분야의 관광 상품 개발에 뜻을 모았다.
위디얀티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국제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지향하는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디얀티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APEC 및 UN 관광기구(UN Tourism)의 틀 안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의 관광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 시장이 자국 관광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내 인도네시아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국 간 투자 기회 증진과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위디얀티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지난 2026년 5월 28일부터 시행된 이번 비자 완화 조치는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APEC 포럼에서 아태 지역의 관광 산업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과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위디얀티 장관은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대중 관광(Mass Tourism)을 고부가가치 및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전환하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25년 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당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강조한 ‘포용적이고 사람 중심적인 경제 성장’ 기조와 맥을 같이 한다. 현재 관광 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약 2,591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세 번째로 큰 고용 부문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지역 사회가 관광 경제의 혜택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APEC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그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표준 QR코드(QRIS)의 APEC 지역 내 활용 확대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역내 경제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결제 편의성을 증진할 것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APEC 관광전략계획 2025-2029’, ‘푸트라자야 비전 2040’ 및 역내 여행 편의성 증진을 위한 APEC의 연구 성과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 의사를 재확인했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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