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인 마라피산(Gunung Marapi 해발 2,891m)의 화산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부키팅기 마라피 화산 관측소(PGA) 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마라피산에서 총 6차례의 분출이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완화센터(magma.esdm.go.id)의 자료에 따르면, 아감군과 타나다타르군 경계에 위치한 이 화산은 이번 분출을 포함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47차례 분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5월 분출 중 가장 강력한 활동은 지난 30일(토요일) 오전 8시 42분(서인도네시아 시간)에 관측되었다. 부키팅기 마라피 화산 관측소 소장은 “토요일 아침에 발생한 분출로 정상 위 약 2,000m, 해발로는 약 4,891m에 달하는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형성되었다”며, “이는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분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당시 분출로 발생한 짙은 회색 화산재 구름은 북동쪽 타나다타르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지진계에는 최대 진폭 30mm로 약 1분 25초간 지속된 진동이 감지되었다.
현재 마라피산은 화산 경보 단계 중 레벨 II인 ‘경계(Waspada)’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화산 분출 중심부 및 베르베이크 화구 반경 3km 이내의 진입과 활동을 전면 금지하였다.
또한 당국은 잠재적인 2차 재해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리판디 소장은 “마라피산 정상에서 발원하는 계곡이나 강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특히 우기철 폭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류(Lahar; 산사태 등으로 인한 진흙 모래와 돌의 흐름) 홍수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화산재 낙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급성 호흡기 감염(ISPA)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보안경 등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식수원 오염을 방지하고, 지붕에 쌓인 화산재 무게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를 막기 위해 신속히 화산재를 제거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마라피산은 지난 2023년 말 대규모 분출 이후 주기적인 활동 변동을 보이며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 산하 화산지질재해 완화센터(PVMBG)는 주민 안전 확보와 조기 경보 제공을 위해 마라피산의 화산 활동 추이를 실시간으로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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