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탄·2026 새해 연휴 대비… 자카르타 및 브카시 주요 거점 경비 강화
2025년 성탄절과 2026년 새해(나타루, Nataru) 연휴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수도권 치안 당국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자카르타 경찰청(Polda Metro Jaya)은 연말연시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카르타와 브카시 지역에 위치한 14개 우선 관리 교회를 포함한 주요 전략 지점에 총 5,044명의 합동 병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아셉 에디 수헤리(Asep Edi Suheri)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본격적인 성탄 예배 시작에 앞서 직접 현장 점검을 지휘하며 보안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조치는 신도 수가 많은 대형 교회를 비롯해 교통 요충지, 연휴 기간 이동량 급증이 예상되는 자카르타 진출입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지난 22일(월) 밤, 서부 자카르타 슬리피(Slipi)에 위치한 그리스도 살바토르(Kristus Salvator) 교회를 시찰한 아셉 청장은 “중부·서부·동부 자카르타 및 브카시 지역 내 14개 교회를 최우선 보안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 외에도 기차역, 터미널, 공항, 상습 정체 구역 등 인파가 몰리는 곳곳에 인력을 배치하여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셉 청장은 이미 카테드랄 성당(Gereja Katedral)과 임마누엘 교회(Gereja Imanuel) 등 상징적인 종교 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2025년 성탄 행사 기간 동안 경찰력이 해당 장소를 완벽히 방어할 준비가 되었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합동 병력은 경찰 4,217명, 자카르타 군관구 사령부(Kodam Jaya) 394명, 자카르타 주정부 인력 433명을 포함하여 시민 사회 단체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민관군이 함께하는 입체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교회뿐만 아니라 쇼핑몰, 관광지 등 다중 밀집 지역과 주요 교통로에 분산 배치했다.
특히 귀성객 인파로 혼잡이 예상되는 중부 자카르타 감비르(Gambir)역에는 경찰 인력이 집중 배치되어 대민 서비스와 보안 업무를 수행한다.
치안 당국은 물리적 보안뿐만 아니라 기상 이변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특수 장비와 구조(SAR) 차량을 갖춘 196명의 전문 인력을 대기시켰다
테러리즘을 포함한 잠재적 보안 위협에 대한 경계도 한층 강화되었다.
경찰은 합동 순찰과 차량 검문검색을 확대하고, 다중 밀집 지역에 대한 감시 수위를 높여 소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교 지도자 및 교회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사 일정 조정 및 출입구 통제 등 구체적인 보안 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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