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장, “KPK에 Whoosh 관련 자료 및 증언 제공 준비 완료”

부패방지위원회(KPK)

인도네시아 철도공사(PT Kereta Api Indonesia/ KAI (Persero))의 사장 바비 라시딘(Bobby Rasyidin)은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도(PT Kereta Cepat Indonesia-China, KCIC)가 부패방지위원회(KPK)가 진행 중인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프로젝트의 가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법적 절차를 전적으로 지원하고자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바비 사장은 11월 3일 월요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KCIC가 KPK가 요청하는 모든 자료와 증언을 제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바비 사장은 다음날인 11월 4일 화요일 언론에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도는 법을 매우 준수하며, KPK 측의 자료 또는 증언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프로젝트가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바비 사장은 이날 대통령궁에서의 회의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고속철도에 대한 구체적 논의보다는 통근 열차(Commuter Line)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바비 사장은 “프라보워 대통령께서는 주로 자보데타벡(Jabodetabek) 지역의 통근 열차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이 논의하셨으며, 고속철도 관련 사안은 곧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Whoosh 프로젝트의 부채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말을 아끼며, 해당 사안은 국영기업 관리 기관인 다난타라(Danantara)에서 전담할 것임을 밝혔다. “KAI의 지주회사인 다난타라와 이미 협의했으며, 모든 사항은 다난타라와 정부 간에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수조 루피아가 투입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프로젝트의 가격 부풀리기 의혹을 두고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도(KCIC)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용의자가 특정되진 않았으나, KPK 대변인 부디 프라세티오(Budi Prasetyo)는 “당연히 본 사건에 해박한 관계자들이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Whoosh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이번 조사는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AI, 중국산 전동차 11개 편성 연말까지 전면 운행

인도네시아 철도공사(PT Kereta Api Indonesia (Persero), KAI)는 중국 주문분 11개 편성의 통근형 전동차(KRL)를 올해 말까지 전면 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자보데타벡(Jabodetabek) 지역의 통근열차 서비스(커뮤터 라인) 수용력과 편의 향상을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바비 라시딘(Bobby Rasyidin) KAI 사장은 현재 8개 편성이 이미 운행 중이며, 나머지 3개 편성은 교통부 산하 철도청(Direktorat Jenderal Perkeretaapian, DJKA) 기술 자격심사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 사장에 따르면, 남은 3개 편성도 올해 11월 추가 배치되어 연말까지 총 11개 편성의 전동차가 운행된다.

아울러, KAI는 국영 철도차량 제작사(PT Industri Kereta Api, INKA)에 12개 편성의 전동차를 추가 주문하여 철도차량 국산화와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INKA가 생산한 4개 편성은 이미 KAI에 인도되어 조만간 시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KAI는 INKA 제작 차량의 전량을 2026년 중반까지 운행 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동차들은 특히 승객 수가 급증한 보고르(Bogor), 치카랑(Cikarang) 등 혼잡 노선에 집중 투입된다. 바비 사장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현행 KRL 혼잡 상황을 보고했으며, 대통령이 신속한 객차 추가와 시민 편의 증진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승객의 안전 및 청결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특히 여성 승객의 편안함과 역 내외 시설 및 인프라 개선을 명확히 주문했다.

KAI는 추가 차량 투입을 통해 혼잡 감소 및 운행 간격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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