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어선 민족”… 군 시절 한국 교관 언급하며 극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과 높은 노동 윤리에 깊은 감탄을 표하며, 인도네시아가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2025년 11월 6일 반튼주 칠레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 LCI) 석유화학 공장 가동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동남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라인(LINE)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축사에서 “저는 한국인을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들의 문화와 근면함에 늘 감탄한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현대적 선진국을 일궈낸 위대한 민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풍부한 천연자원이 없음에도 높은 규율과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한국은 천연자원은 많지 않지만, 강인한 인적 자원과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며 “그들은 굳세고 확고하며, 규율이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 육군 특수부대 복무 시절 한국인 교관에게 훈련받았던 경험을 회상하며 한국인의 철저한 직업정신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당시 한국 교관들은 크리스마스나 르바란 같은 최대 명절에도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관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승리를 원한다면 훈련 외에는 길이 없다. 승리의 공식은 첫째도 훈련, 둘째도 훈련, 셋째도 훈련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것이 내가 경험한 한국인이다. 그들은 강인한 민족이며, 협상 또한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산업 전환의 시대에 인도네시아가 현대 문명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정신과 규율을 본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가동을 시작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공장은 총 39억 달러가 투입된 롯데그룹의 핵심 해외 투자 사업이다.
가동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임동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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