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스트라테지 여론조사… 전 분야 ‘보통 수준’ 평가에 그쳐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8개 주요 국정 운영 분야 중 ‘부패 척결’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 창출’은 최하점을 기록하며 향후 정부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인도스트라테지는 최근 발표한 ‘프라보워-기브란 정부 1년 성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의 정부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전국 34개 주에서 424명의 고학력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패 척결’ 분야는 5점 만점에 3.50점을 기록하며 8개 분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긍정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고점에도 불구하고 3.50점은 인도스트라테지의 평가 기준상 ‘보통 수준의 성과(2.01~4.00점)’ 범주에 속한다.
이는 국민들이 부패 척결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일자리 창출’로, 2.65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보통 수준의 성과’ 범위에 들지만, 8개 분야 중 유일하게 2점대에 머물러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시장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인도스트라테지는 일자리 창출 부진의 원인으로 복합적인 요인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높은 관세 정책과 세계 경제 둔화 등 외부적 압박에 더해, 일부 산업 중심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고(PHK) 사태 같은 국내 요인이 겹치며 고용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 외 분야별 평가 점수는 ▲정치 및 안보 안정 3.16점 ▲민주주의 및 표현의 자유 3.14점 ▲투명성 및 책임성 3.12점 ▲투자 및 경제 성장 3.09점 ▲물가 안정 3.00점 ▲법 집행 및 인권 2.93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가 항목이 모두 ‘보통 수준’에 머물며, 정부가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사는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최소 학사 학위 보유자 및 정규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유의표집 방식을 적용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뉴스 자료 분석, 정부 공식 문서 검토, 각계 전문가 10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조사 신뢰도를 강화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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