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 회복에 정부 단기 부양책으로 경제 안정 총력

2025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87% 상승.

푸르바야 재무장관 “9월 신뢰지수 하락은 경제 둔화 반영… 구매력 강화로 반전시킬 것”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최근 발표된 2025년 9월 소비자 신뢰지수(Indeks Keyakinan Konsumen, IKK) 하락이 국가 경제 성장 둔화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진단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10월에는 지수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7월 118.1에서 8월 117.2, 그리고 9월에는 115 수준까지 연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푸르바야 장관은 지난 8일(수) 자카르타 에쿼티 타워에서 열린 포럼에서 “9월 지수의 급락은 경제가 둔화하면서 국민들이 희망을 잃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비관론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의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사회적 움직임으로까지 번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 정부가 이러한 비관적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경제 안정 유지와 국민 구매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다가오는 10월 설문조사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우리는 어느 정도 낙관론을 회복시켰으며, 10월 지수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10월 조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을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푸르바야 장관은 소비자 신뢰지수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 지수 역시 7월부터 9월까지 가파르게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수가 위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당히 깊게 하락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즉시 해결하지 않으면 사회적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단기 경기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표적인 예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부문 보조금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푸르바야 장관은 “우선 2만 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되면 점차 확대하여 최대 1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효과가 검증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기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계 소득을 보전하여 소비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푸르바야 장관은 “정부는 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이 국민의 낙관론을 강화하고 2025년 마지막 분기 경제 회복의 굳건한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