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80주년 맞아 제복 전면 교체… 전술적 우위와 현대화 의지 담아
인도네시아 국군(TNI)이 창설 80주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말비나스 얼룩무늬’ 야전 전투복(PDL)을 ‘세이지 그린’ 색상의 디지털 패턴 군복으로 공식 교체하며 군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제복 교체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군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깊은 고민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프레디 아르디안자 해병 소장(TNI 공보실장)은 28일 현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군복은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식생 환경에 최적화된 위장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이지 그린 색상은 열대 우림부터 개활지에 이르기까지 인도네시아 군도 전역에서 군인들의 생존성을 높이고 전술적 이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군복은 색상뿐만 아니라 패턴에도 큰 변화를 주었다. 기존의 넓은 얼룩무늬 대신 채택된 미세한 디지털 패턴은 현대 군사 기술의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디지털 무늬는 원거리에서는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근거리에서는 인체의 윤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적의 관측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데 유리하다.
이는 군에 한층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군복 개발 과정은 전투 효율성 외에도 장병들의 임무 수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고온다습한 인도네시아의 기후 환경을 고려하여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채택했으며, 이는 장시간 작전 시에도 장병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TNI 측은 “제복은 미학적 가치를 넘어 현장에서 군인의 기동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핵심 장비”라고 설명했다.
군 내부에서는 새로운 제복이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자부심 고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디 소장은 “군 정체성의 변화는 장병들에게 새로운 자긍심과 전투 정신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세련되고 현대적인 모습은 국내외 파병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더 큰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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