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아르조 기숙학교 붕괴 참사, 9일간의 수색 종료… 67명 사망 확인

국립재난구조청은 시도아르조 알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의 붕괴사고 합동 수색 및 구조(SAR) 작전이 10월 7일부로 종료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부실 공사가 초래한 비극… 합동 구조팀, 희생자 수색 마무리하고 후속 조치 착수

동부 자바주 시도아르조의 알-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예배당 붕괴 참사 현장에서 진행되던 희생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9일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이번 사고로 총 67명의 학생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합동 구조팀은 사고 발생 9일째인 2025년 10월 7일(화)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수색 및 구조 작전의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9월 29일 참사 발생 이후 9일간 쉼 없이 이어진 수색 끝에 수습된 희생자는 생존자 104명, 사망자 67명을 포함해 총 1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8점의 신체 일부도 포함되어 있다.

모하마드 샤피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청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늘로 9일간의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완료했으며, 붕괴된 건물 잔해물 이전 작업도 모두 마쳤다”며 “총 171명의 희생자를 수습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말했다.

이번 비극은 지난 9월 29일 오후 3시경, 학생들이 3층짜리 예배당 건물 1층에서 오후 기도(아스르)를 드리던 중 발생했다.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기도 중이던 수십 명의 학생들을 덮쳤다. 구조 기술팀의 초기 분석 결과, 설계된 하중을 견디지 못한 부실 공사가 붕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국립재난구조청은 시도아르조 알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의 붕괴사고 합동 수색 및 구조(SAR) 작전을 하고 있다.

사고 직후 국가수색구조청, 국가재난방지청(BNPB), 군·경,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하는 한편, 좁고 위험한 구역에서는 수작업으로 잔해를 제거하며 필사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수습된 모든 희생자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동부 자바 지방경찰청 산하 재난희생자신원확인(DVI)팀으로 인계되었다. 샤피 청장은 “희생자 가족과 언론은 DVI팀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동 구조팀은 모든 희생자가 수습되고 현장 안전이 확보됨에 따라 관련 법규와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수색 작전 종료를 결정했다.

샤피 청장은 “수색 및 구조 과정은 종료되지만, 향후 복구 및 조사 등 후속 조치는 국가재난방지청의 감독하에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 9일간 24시간 내내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모든 구조팀원과 정확한 정보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수색 작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사고 현장은 주변 환경 복구와 붕괴 건물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해 국가재난방지청에 인계된다.

한편, 시도아르조 지방 정부와 학교 측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기도회를 열고,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지원책을 전달할 계획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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