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연말연시 대비 종합 교통 대책 발표…”안전한 이동”

2025년 크리스마스와 2026년 새해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인도네시아 교통부(Kemenhub)가 국민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총국(Ditjen Hubdat)은 지난 10월 1일, 자카르타에서 경찰청 교통국, 도로건설총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2025/2026년 크리스마스 및 새해 연휴 운송 운영 계획 준비를 위한 조정 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육상교통총국장은 “연휴 기간 교통 통제를 위한 법적 근거가 될 공동결정서(Surat Keputusan Bersama, SKB) 초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는 단순한 연례 절차가 아닌, 심층적인 설문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결정서에는 화물 운송 제한, 교통 통제 시스템 관리, 도선항 이용 차량 규제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육상교통총국은 이번 연휴를 대비해 전국 178개의 여객 터미널과 약 31,000대의 버스를 포함한 대규모 운송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버스는 시외·주간 노선용 11,000대, 관광용 17,000대, 셔틀 및 렌터카용 2,000대로 구성된다. 또한 29개 도선항, 251척의 선박, 72개의 부두 시설 점검도 완료 단계에 있다.

한편, 경찰청 교통국은 과거 연휴 기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아리에스 샤부딘 총경은 “3축 이상 화물차의 운행 제한 위반, 주요 톨게이트 및 휴게소의 극심한 혼잡 등이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발리의 꾸따, 우붓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주차난과 교통 정체 문제도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도로건설총국은 ▲주요 간선도로 기능 유지 및 도로 파임 제로화 ▲재난 취약 지점 상황실 및 대응팀 24시간 운영 ▲산사태·홍수 대비 중장비 및 자재 확보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샤 푸트라 A. 가니 과장은 “일부 고속도로 구간을 기능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휴게소를 추가 확충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선 운송 부문에서는 므락, 바까우헤니 등 4개 주요 항구에 지연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형 선박 운항을 확대하여 수송 능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악천후에 대비해 예인선을 준비하고 대체 항구를 지정하는 등 비상 계획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연말연시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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