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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서비스 분야가 성장 주도… 정부, 고용 생태계 강화 총력
[자카르타= 한인포스트] 2025년 인도네시아 고용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63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기업들의 채용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로 분석된다.
특히 디지털 경제와 서비스 부문이 고용 성장을 견인하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8개월간 63만 개 신규 일자리… 뜨거운 채용 열기
인도네시아 노동부(Kemnaker)가 11일(목) 발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적으로 89,853개 기업이 총 631,018개의 신규 일자리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모집하고자 하는 인력 규모는 786,628명에 달한다.
이러한 채용 열기는 정부 공식 구직 플랫폼인 ‘SIAPkerja-Karirhub’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채용 채널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35,157개 기업이 117,173개의 일자리를 공고하며 137,796명의 인재를 찾는 등 활발한 구인 활동을 펼쳤다.
9월 현재도 채용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27,333개 기업에서 77,051개의 일자리가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총 110,495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리스 쿤타디 노동부 사무총장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들의 낙관론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 ‘디지털·서비스’가 이끄는 고용 지형 변화
최근 인도네시아 고용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른 수요 직군의 재편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무역, 서비스업 분야가 고용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직군은 디지털 및 서비스 분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수요가 높은 직책은 ▲영업 및 마케팅(5,212명)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상거래의 폭발적 성장을 반영하듯 ▲라이브 스트리밍 호스트(3,37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재무·회계(1,446명) ▲바리스타(1,430명) ▲콘텐츠 크리에이터(1,187명) ▲프론트엔드 개발자(1,072명)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요하는 직책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 및 창조 경제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쿤타디 사무총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무역, 제조업, 식음료, 섬유·패션 부문이 고용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인력 수요가 디지털 및 창조 경제 분야로 이동하는 현상은 기술과 혁신 역량을 갖춘 젊은 세대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 정부, 고용 생태계 강화로 성장 동력 확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고용 생태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직자와 기업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용 정보 시스템의 디지털 통합을 통해 구직자들이 전국의 채용 정보를 보다 쉽고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직업 훈련의 질적 향상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셋째, 기업 및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맞춤형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쿤타디 사무총장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용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망과 과제: 낙관론 속 질적 성장 필요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견조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이 맞물려 당분간 고용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경제의 확산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고용 시장의 양적 팽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노동자들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쿤타디 사무총장은 “고용 기회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낙관적인 마음으로 인도네시아의 밝은 고용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을 맺으며,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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