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국가 지출 확대 및 내수 진작으로 성장 모멘텀 유지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과 주요국 간 상호 관세 부과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과 전략적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시위요노 무기아르소 경제조정부 사무차관은 지난 2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025 중반기 과제’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10년간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물가 안정과 함께 실업률 및 빈곤율 감소 등 사회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안정적 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예산 규모가 큰 부처 및 기관을 중심으로 국가 지출을 가속화해 재정의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국가 행사 개최와 관광·교통 부문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고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 목표도 구체화됐다. 정부는 2029년까지 과거 고도성장기에 달성했던 8% 수준의 경제 성장률 회복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농업 생산성 향상 ▲산업 다운스트림화 ▲노동 집약 및 창조 경제 부문 개발 ▲디지털 전환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MBG) ▲300만 가구 주택 건설 등 6대 핵심 과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경제에서 비중이 큰 노동 집약적 산업 부문은 주요 육성 대상으로 꼽힌다.
식음료, 섬유, 피혁, 가구 산업 등은 국내총생산(GDP)의 8.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1,220만 명(전체 노동자의 8.41%)의 고용을 창출하는 핵심 분야다.
정부는 이들 산업이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통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수입 관세를 19%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인도네시아-유럽연합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EU-CEPA) 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협정 타결로 대(對)유럽 수출 판로가 확대되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고용을 창출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대내외적 도전에 맞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과 내수 진작을 양대 축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