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 정계에서는 내각 개편(reshuffle)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며 주요 장관들의 거취와 향후 인사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제조정부 장관 아일랑가 하르타르토와 투자부/투자조정청(BKPM) 장관 바릴 라하다리아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각기 자신의 위치에서 정책적 소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장관은 5월 22일 중앙 자카르타 대통령궁 복합단지에서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내각 개편 대상 포함 가능성, 그리고 공석 중인 인도네시아 주미(駐美) 대사직 임명설에 관해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잘 모릅니다”라는 짧은 답변과 함께 미소만을 보였으며, “아는 바 없다”고 말해 관련 논의에 선을 그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의 미국 주재 대사 자리는 2023년 7월 로산 루슬라니 전 대사가 사임한 이래 여전히 공석 상태다.
로산은 현재 투자 및 다운스트림산업부 장관과 Daya Anagata Nusantara 투자 관리청(BPI Danantara) 청장을 겸임하고 있어 향후 인사에 대한 여러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내각 개편 이슈에 대해 바릴 라하다리아 BKPM 장관은 “개편 여부는 전적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필요 이상의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통령궁 복합단지에서 “우리의 권한 밖의 문제에 대해 과도히 생각하거나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내각 개편 문제는 대통령님의 고유 권한”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정부가 투자 유치 확대와 규제 간소화, 특히 에너지와 광물 자원 분야에서의 정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2025년 5월 21일 자카르타에서는 1998년 개혁(Reformasi) 활동가들이 주축이 된 ‘세대간 활동가 좌담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 인사들은 경제 및 투자 분야 장관 인선에 대한 성과 평가와 변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정치평론가 로키 게룽은 “내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프라보워 정부가 우선순위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내각 개편에 대해 직접적으로 밝힌 바는 없다. 그러나 정가와 시민사회에서의 다양한 요구와 추측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제와 투자 분야의 향후 인사 변화가 주목되는 가운데, 프라보워 정부가 내각 개편을 통해 어떤 신호를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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