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조코위 학위 의혹 사건 조사 착수

경찰청 수사국(Badan Reserse Kriminal, 이하 바레스크림)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조코위)와 관련된 학위 의혹 사건에 대해 이번 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주요 목적은 위조 의혹이 실제 수사 단계로 전환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다.

바레스크림 관계자는 조사팀이 조코위의 학위에 대한 법의학적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모든 절차는 전문성과 규범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주 내 사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코위의 학위 위조 의혹은 2024년 12월 9일 울라마 변호사 및 활동가 팀(TPUA)이 고발하면서 시작됐으며, 2025년 4월 10일 수사 명령이 내려졌다.

바레스크림 수사관들은 가자마다 대학교 및 임업대학 동문, 수라카르타 6고등학교 직원 등 총 26명의 증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바레스크림은 조사 과정에서 관련 문서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대학 입학 초기 서류부터 졸업 증명서, 조코위 동기들의 자료까지 다양한 문서가 활용되고 있다.

조코위 본인도 바레스크림의 소환에 응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육 이력에 관한 22개 질문에 답변했다.

조코위는 “법원이 요구한다면 제 학위증을 기꺼이 제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이번 법적 절차가 외부 개입 없이 투명하게 진행될 것임을 약속했으며, 바레스크림은 조사 결과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번 사건이 실제 수사 단계로 전환될 경우, 수사관들은 추가 조사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절차와 진행 상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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