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비용 경쟁력을 갖춘 탄소 저장 용량을 기반으로 해외에 탄소 저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3월 10일(월), EU-ASEAN 지속 가능한 연결 패키지 투자 기구(EU SCOPE IF)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페브리안 알피안토 루디아드 국가개발기획부(PPN)/국가개발기획청(Bappenas) 차관은 이러한 기회를 강조하며,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규제를 포함한 강력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이 전략적 부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CCS 기술은 에너지 전환과 순 제로 배출(NZE)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정부는 향후 20년간 저탄소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개발기획부(PPN)/국가개발기획청(Bappenas)의 식량, 천연자원 및 환경 담당 부국장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배출량 감축 노력의 주요 구성 요소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특히 초기 5년 동안은 CCS 또는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기술 도입과 석탄 화력 발전소(PLTU) 건설 제한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부국장은 또한 기술 발전으로 과거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축적된 탄소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유럽 연합(EU)과의 협력은 국가 규제를 강화하고 CCS 부문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알피안토 차관은 국제적인 지원이 인도네시아의 탄소 저장 인프라 개발에 상당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확한 규제와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 부문의 투자를 더욱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규제 및 투자 생태계가 잘 갖춰진다면 글로벌 탄소 저장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EU SCOPE IF 대표인 페드로 피멘텔은 인도네시아가 CCS 구현과 관련된 최상의 데이터와 경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유럽 연합은 이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연합은 인도네시아의 CCS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역량 강화, 현장 방문, 국가 간 협력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막대한 탄소 저장 잠재력과 강력한 국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CCS 분야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부분으로 발전시킬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매력적인 규제를 보장하고, 순 제로 배출 목표에 맞춰 CCS 기술 구현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조치가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탄소 저장 서비스를 통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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