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예상되는 폭우 가능성에 대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이에 대비한 인공 강우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3월 5일(수), 동부 자카르타 오티스타 체육관(GOR Otista)에서 홍수 피해 주민들의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의 보고를 인용하며, 고강도 강우가 수도를 다시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예방 노력의 일환으로 강우를 해상 지역으로 유도하는 인공 강우 작업을 5일간 실시할 예정이며, 3월 6일(목)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자카르타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비가 육지에 내리지 않고 바다로 향하도록 인공 강우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난 상황과 관련하여 프라모노 주지사는 피해 주민들에게 피난처 잔류 또는 귀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하면서도, BMKG가 예상한 폭우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난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자카르타 지역재난관리청(BPBD)의 3월 5일(수) 오후 1시 기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홍수 상황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침수된 RT 수는 30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날 105개의 RT와 5개 도로가 침수되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정부는 피해 지역 복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 주정부의 사전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폭우와 홍수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자카르타 주정부는 재난 완화를 극대화하고 수도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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