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쌀 500만 톤 잉여… 아시아 식량 위기 속 ‘나 홀로’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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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이 식량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2025년 4월까지 쌀 생산량 500만 톤 잉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이는 벼 생산량으로 약 1,200만 톤에 해당하며, 국가식량청(Bapanas)은 국가 쌀 비축량이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아리프 프라세티오 아디(Arief Prasetyo Adi) 국가식량청장은 중앙통계청(BPS) 자료를 인용하며 이러한 잉여 생산량을 발표했지만, 동시에 공급 과잉으로 인한 농가 벼 가격 폭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프 청장은 현재 정부의 식량 비축량이 200만 톤의 쌀에 달해 시장 가격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바 섬의 프리미엄 쌀 가격은 킬로그램당 14,900 루피아, 중품 쌀 가격은 최대 13,000 루피아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말부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쌀 가용성과 가격 안정을 확보했다고 낙관하며, 이러한 조치가 국가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주변국들은 쌀 가격 급등과 식량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은 극심한 가격 폭등(82%)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톤의 비상 비축량 중 21만 톤의 쌀을 방출해야 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쌀 부족으로 사회적 혼란이 발생했으며, 수입 쌀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필리핀 역시 최근 15년 동안 가장 높은 쌀 가격 인플레이션(24.4%)을 겪으며 2025년 2월부터 식량 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안디 암란 술라이만(Andi Amran Sulaiman) 농업부 장관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처럼 쌀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세계적인 공급 차질 발생 시 매우 취약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는 수입 의존이 한 국가의 식량 안보를 유지하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님을 시사한다. 암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불안정한 외부 공급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생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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