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도네시아 최고 최저임금 지역… 브카시

▲2025년 인도네시아 최고 최저임금 지역 순위

2024년 대비 6.5% 인상된 569만 루피아 기록, 반자르느가라군의 2.6배 수준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시/군 최저임금(UMK)을 받는 지역은 브카시시로 확정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업체 Goodstats.id에 따르면, 2025년 UMK는 주 최저임금(UMP) 인상률과 동일하게 6.5%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브카시시의 최저임금은 2024년 534만 루피아에서 2025년 569만 루피아로 상승하게 된다.

이는 전국 시/군 최저임금 중 최고액으로, 최저 최저임금을 기록한 반자르느가라군의 217만 루피아와 비교하면 무려 162% 높은 수준이다. 즉, 브카시시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반자르느가라군 근로자의 2.6배에 달한다.

이러한 지역 간 임금 격차는 인도네시아의 고질적인 경제 불균형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 자카르타와 인접한 브카시시는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반자르느가라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경제 발전이 더뎌 임금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정부는 지역 간 경제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산업 구조 개선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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