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의회, 2030년 전기 버스 도입 재확인

▲ 자카르타 전기버스 Bus Listrik. 사진 자카르타주정부

자카르타주의회가 2030년까지 전기 버스(Bus Listrik) 도입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을 재확인하며,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를 자카르타의 탄소 배출 감축 및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간주하고 있다.
바스리 바코 자카르타 주의회 부의장은 전기 버스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시 정부가 단계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트랜스자카르타 차량의 전기 버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카르당 소속인 바코 부의장은 “매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전기 버스로의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금 조달 및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특히 트랜스자카르타 운영에는 담리, 비앙라라, 마야사리 (Damri, Bianglala, Mayasari) 등 민간 운영사가 참여하고 있어 전환의 성공 여부는 운영사의 역량과 시 정부의 지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산 부품 사용 비율(Tingkat Komponen Dalam Negeri)을 높이는 방향을 추진 중이나, 관련 기술 개발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과제로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코 부의장은 2030년 이전, 향후 5년 안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30년 전기 버스 도입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며, 향후 5년 안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오히려 2030년 이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전기 버스 이용 편의성 증진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전기 버스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이루딘 자카르타 주의회 의장은 전기 기반 교통 시스템 구축에는 정부 보조금을 포함한 상당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그는 “전기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와 보조금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없다면 이러한 노력이 무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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