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IKN 예산 차단 관련 대통령궁 해명

▲재무부 청사

대통령궁 공보국장 하산 나스비는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부 장관이 누산타라 수도(IKN) 예산을 차단했다는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하산 국장은 예산 차단이 일반적인 절차이며, 정부의 IKN 건설 약속 이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산 국장은 7일 자카르타 중부 감비르 지역에서 기자들에게 “예산이 없어서 차단된 것이 아니다. 아직 예산이 배정되지 않은 것뿐”이라며 “예산은 IKN 당국과 관련 부처에 이미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유산인 IKN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기반시설 및 지역개발 조정장관이 향후 5년간 IKN 건설에 48조 루피아가 확보되었다고 발표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하산 국장은 “48조 루피아는 적은 금액이 아니며, IKN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정부의 약속은 확고하다.

불과 며칠 전 기반시설 조정장관, 공공사업부 장관, IKN 당국장이 함께 발표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하산 국장에 따르면, IKN 당국은 현재 IKN 핵심 지역 건설 완료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목표는 사법 및 입법부를 포함한 핵심 행정 중심지를 완공하는 것”이라며 “나머지 지역 개발은 민간 부문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예산 효율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IKN 건설 약속 이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부 장관은 칼리만탄 동부에서 진행 중인 IKN 건설 현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재무부의 예산 차단으로 인해 현재 진행 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부의 예산 효율화 정책에 따른 조치이다.

도디 장관은 6일 자카르타 중부 세나얀 국회 단지에서 “IKN 예산 집행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진행 상황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예산이 없는데 무슨 진행 상황인가? 장관님 점심 식사 비용이나 될까?”라며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도디 장관은 2024년 12월 말 기준 IKN 건설 공정률이 87.9%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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