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부 장관 “신수도 예산 동결”… IKN 건설 차질 우려

▲공공사업부 도디 항고도 장관(Menteri Pekerjaan Umum (PU) Dody Hanggodo)

공공사업부 도디 항고도 장관(Menteri Pekerjaan Umum (PU) Dody Hanggodo)은 2025년 누산타라 신수도(IKN) 건설 예산이 재무부에 의해 동결된 상태라고 밝히며, IKN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디 장관은 지난 6일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에서 열린 국회 제5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IKN 예산 집행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든 예산이 동결되어 있어, 진행 상황은 장관의 점심 식사 구매 정도”라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IKN 건설 예산은 공공사업부뿐만 아니라 IKN 당국에도 배정되어 있으나, 공공사업부는 도로 접근성 등 진행 중인 건설 계약과 기타 지원 시설 완공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

앞서 공공사업부는 IKN 인프라 건설 지속을 위해 14.87조 루피아의 추가 예산을 신청한 바 있다. 이는 2025년 공공사업부가 신청한 총 추가 예산 60.6조 루피아의 일부로, KIPP 도로 건설, 고속도로, 발랑 단거리 교량 II 복선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22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서명한 지출 효율화에 관한 대통령령 2025년 제1호로 인해 추가 예산 확보는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당초 110.95조 루피아였던 2025년 공공사업부 예산은 81.38조 루피아가 삭감되어 29.57조 루피아만 남게 되었다.

도디 장관은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께 추가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동결된 예산 해제를 추진하고, 해제 시 조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IKN 예산 동결로 인해 이 프로젝트의 향후 진행은 불확실성에 놓이게 되었다. 이 예산 동결이 IKN 건설 목표와 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국민과 관련 당사자들은 이 상황에 대한 정부의 추가 설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IKN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과 예산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IKN 프로젝트의 미래는 정부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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