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디야 바크리, KADIN 신임 회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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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디야 바크리(Anindya Bakrie)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Kamar Dagang dan Industri Indonesia) 2024-2029년 임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기존 2021-2026년 임기 회장이었던 아르샤드 라시드(Arsjad Rasjid)는 KADIN 통합을 위한 임시총회(Munas Konsolidasi Persatuan Kadin)에서 바크리에게 회장직을 이양했다.

라시드 회장은 총회에서 KADIN 임원진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그간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재임 기간 동안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라시드 회장은 KADIN에 지속적인 기여를 원하는 회원들을 위한 소통의 문도 열어두었다. 그는 바크리 신임 회장과 함께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위한 위원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KADIN 내부의 이원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라시드 회장의 지지 의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바크리 회장의 리더십을 전면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라시드 회장은 KADIN이 다시금 단결하여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두 위원에게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전달했으며, 이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절차와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라시드 회장의 연설 이후, KADIN 회기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라시드 회장은 로산 로에슬라니(Rosan Roeslani) KADIN 윤리위원회 위원장에게 회기를 상징하는 깃발을 전달했고, 로에슬라니 위원장은 이를 바크리 신임 회장에게 전달했다.

바크리 회장은 취임사에서 “뭉치면 강하고, 흩어지면 약해진다. 이는 라시드 회장과 함께 확고히 지켜온 원칙이며, KADIN의 단합이 중요하다. 단합된 KADIN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도 외국 투자자들에게 ‘천 명의 친구도 적고, 한 명의 적도 많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이는 우리가 굳게 지키고 있는 원칙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라시드 회장의 이임과 바크리 회장의 리더십 인정은 KADIN이 내부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라시드 회장의 임기는 1년 남아 있었지만, 9월 14일(토) 임시총회를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바크리 회장은 2024-2029년 임기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양측은 한때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적법한 리더십을 주장했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화해에 이르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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