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주년 앞두고 경제 파트너십 강화… 물류 허브·재생에너지 연계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 구체적 방안 모색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데이터센터 개발과 폐기물 에너지화(waste-to-energy) 기술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14일(수) 아부다비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인도네시아의 줄키플리 하산 식량조정장관과 UAE의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겸 인도네시아 특사는 양국의 경제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오는 2026년 인도네시아와 UAE의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이행이 가능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다 누그라하 UAE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는 “양국이 기념비적인 수교 50주년을 맞이하기에 앞서 경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프로젝트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논의한 우선순위 협력 분야는 ▲석유·가스 투자 ▲폐기물 기반 에너지 프로젝트 ▲데이터센터 산업 등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누그라하 대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은 대규모 컴퓨팅 용량과 막대한 에너지 소비를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UAE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하여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에너지와 기술 분야 외에 물류 부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타진됐다. 양국은 아시아와 중동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UAE의 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유통 거점으로, UAE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양국 간 투자 규모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UAE의 대(對)인도네시아 투자액은 8,814만 달러를 기록해 2024년 전체 투자액인 3,273만 달러를 이미 크게 상회했다. 투자는 전기·가스·수도, 기계·전자, 제지, 화학·제약, 광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누그라하 대사는 “에너지, 기술, 물류 분야의 협력은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양국의 이러한 강력한 의지와 약속을 어떻게 구체적인 행동과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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