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근시 관리하기

부모라면 이 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본인의 시력이 나쁘거나 어린 시절부터 안경을 써 온 부모라면 더욱 주목하라. 본인의 눈이 안 좋다면 종종 자신의 아이가 본인을 닮아 시력이 나쁘지 않을지 종종 우려한다.

어린 시절 근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시작되며, 더 악화된다.

이러한 근시를 가진 아이는 보통 다가오는 버스의 번호나 교실의 칠판, 텔레비전 화면 등 다소 거리가 먼 사물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상태에서 ‘더 잘 보기’ 위해서, 일부는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눈을 가늘게 뜬다든지, 사물을 가깝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부모에게 알리는 신호이다. 아이를 안경사 앞에 데려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근시는 보통 쉽게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근시는 망막의 굴절이나 혹은 초점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눈이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 눈의 초점을 맞추는 작용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즉 먼 곳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눈에 들어간 빛이 망막에 초점을 맺으면 이를 정시라고 한다. 이 때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을 맺으면 근시, 망막보다 뒤쪽에 초점을 맺으면 원시라고 한다. 또 눈의 굴절력이 안구의 모든 면에서 같지 못하여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면 난시라고 한다.
근시는 거리가 먼 사물을 볼 때 흐릿하게 보이며, 가까운 것은 볼 수 있다.

근시 진행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안구의 점진적인 성장에 있다. 근시는 망막이 맺히는 길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눈이 너무 크게 성장하면, 어린 시절에 근시가 발생하게 된다.

보통 연구자들은 근시의 발생원인을 두 가지 복합요소에 있다고 말한다.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이다.
예를 들어, 만약 두 부모가 모두 근시를 갖고 있다면, 자녀가 근시를 갖게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단순히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이나 화면 등을 가깝게 두고 본다든지, 야외 활동의 부족 등으로 어린 시절 근시가 진행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자녀들과 충분한 야외활동을 해야 하며, 독서를 하거나 공부할 때 적정한 밝기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무언가를 읽거나 컴퓨터나 텔레비전 화면을 볼 때 적어도 30㎝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보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긴 시간 동안 무언가를 보았다면 5분에서 10분 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식단을 통한 식이조절과 적절한 수면 또한 중요하다.
만약 이미 아이가 눈 건강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의 근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아트로핀 안약 등과 같은 약물 처방이 고려될 수도 있다.
싱가폴 국가 안구 센터와 싱가폴 안구 연구기관에 의한 임상실험에서 저용량(0.01%)의 아트로핀이 2년 동안 근시의 진행 속도를 약 50%~60% 둔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약물의 정상 농도를 투약하면 동공 팽창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가까운 사물을 초점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빛에 민감하다면, 정량보다 낮은 처치용법으로 부작용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처치용법의 적당한 나이는 6살에서 12살 사이이다.
이 처방은 하루에 한 번 적응 용량의 아트로핀을 눈에 넣어주는 것이다. 드물지만 일부 아이들은 저용량의 아트로핀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높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 약 100명 중 7명 꼴로 아트로핀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있다.
근시를 가진 아이의 부모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아이의 시력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안경을 교체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근시인지 의심스럽다면, 혹은 약시나 사시 등과 같은 어떠한 다른 시각 장애를 갖고 있다면 어린 시절에 증상이 분명해진다. 때문에 반드시 아이가 전문가에게 처방 받아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상태를 빠르게 진단하고 처치 받을수록, 시각적 문제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