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니-동티모르에 태양광발전 OD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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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가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전력 소외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보급하는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펼친다.

코이카는 10일(현지시간) ‘한-인니-동티모르 태양광 에너지 접근성 향상 사업’ 착수기념 온라인 포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850만달러(220억원)을 투입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인 1000만명, 동티모르인 120만명 가량은 전기를 전혀 쓰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코이카는 해당 낙후지역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보급하고 양국 정부의 전력 불평등 해소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 접근성 향상 사업을 기획했다.

세부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서부 슬라웨시주, 누사 땡가라주 등 4개 주 23개 마을에 마을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중앙집중형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건설한다. 동티모르 딜리주, 바우카오주 등 4개 주 25개 마을 주민에게는 태양광 워터펌프와 고효율 태양광 램프를 제공한다.

특히 동티모르에 지원되는 고효율 태양광램프 보급 사업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가 자체 개발해 빈곤층에 보급한 우수사례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술을 이웃국가인 동티모르에 전수한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혁신적인 삼각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태양광 에너지 시설 등은 내년 6월 국제연합(UN) 국제연합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대상지 사업화조사(FS) 진행단계”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사업이 끝난 후에도 태양광 설비 유지보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태양광 시설 유지관리 스타트업 양성 △인프라 운영 및 유지 관리 교육을 위한 전문가 파견 △현지 관계자 기술연수도 진행한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고 태양광 적정기술 활용을 위한 물적·인적 기반을 마을 주민들의 소득 창출 모델과 연계함으로써 삶의 질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포럼에는 수티자스토토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 총국장, 리노 토레자 동티모르 국가행정부 차관, 정회진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 사수소장, 유엔개발계획(UNDP)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