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군 헬기 2대 훈련중 충돌 탑승자 10명 전원 사망

말레이시아에서 23일(현지시간) 군용 헬리콥터 두 대가 훈련 중 충돌해 10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더스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군은 이날 훈련 도중 헬리콥터 두 대가 충돌해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헬리콥터는 다음 달 해군 창설 90주년 기념행사에서 펼칠 공중분열식을 위해 북부 페락주 해군기지에서 훈련 중이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한 헬리콥터가 다른 헬리콥터 꼬리 회전날개 부분에 부딪히면서 두 대 모두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헬리콥터에는 각각 3명, 7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들은 전원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신원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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