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은 한반도 중재자 이낙연 총리와 리룡남 부총리 3자 회담 마련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와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3자회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 ISTANA 대통령궁 제공

조코위 대통령“아시안 게임은 한국과 북한 간의 평화와 우정을 통합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상호 실현 가능한 일을 일어나길 기대 ”

이낙연 총리 “이번 아시안게임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

2018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와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3자회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막식에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초청으로 이낙연 총리와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주경기장 인근 커프티하우스에서 20여분간 3자 환담을 가졌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40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한 뒤 이어진 환담에서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환영한다”며 개막식 참석에 고마움을 거듭 표시하면서 “아시안 게임은 한국과 북한 간의 평화와 우정을 통합하는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바라고, 최근 몇 가지 긍정적인 사례와 실현 가능한 일이 나타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자 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서 다시한번 감사를 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와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3자회담에 앞서 마스코트를 들고 기념사진하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 ISTANA 대통령궁 제공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와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3자회담에 앞서 마스코트를 들고 기념사진하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 ISTANA 대통령궁 제공

이 자리에는 남북한을 특사로 다녀온 문화개발조정부 푸안 마하라니 (Puan Maharani) 장관, 외무부 레트노 마루스디 (Retno Marsudi) 장관, 국무장관 프라틱노 (Pratikno), 주한 인도네시아 우마르 하디 (Umar Hadi) 대사가 동석했다.

또한 한국 측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한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과 회원인 지상욱(바른미래당)-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이 동행했으며, 북측에서는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 최희철 외무성 부상, 리호철 아태국장 등이 간담회에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우리나라 최고위급 외빈으로 한국 정상급 인사가 외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 게임 특별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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