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 경기장 최악의 참사 기록… 사고 원인 인재로 밝혀져

(한인포스트) 말랑 칸주루한 경기장 참사는 역대 최악의 경기장 사태로 기록되면서 일요일 인도네시아를 강타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이틀이 지난 3일 새벽 현재, 언론과 정부 발표를 집계한 결과 말랑 칸주루한 경기장 참사로 125명이 사망하고 185명이 부상한 가운데 역대 최악의 대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장 대참사 원인이 경고를 무시한 주최측과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한 ‘인재(人災)’ 밝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10월 1일 토요일 한 밤중에 발생한 동부 자와 말랑의 칸주루한 경기장 참사 사태에 대해 즉각 대응했다.

이에 조코위(Jokowi) 대통령은 사건 직후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에 프로축구 리그 1 대회 중단을 명령했다. 이는 경기장 사태와 관련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취해졌다.

말랑 경기장 최악의 참사 기록... 사고 원인 인재로 밝혀져또한 정치법률보안 조정부 (Menko Polhukam) Mahfud MD 장관도 이 사건에 대해 4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1. 경찰 제안 무시

프로축구팀 Arema FC는 축구 경기에 대한 경찰 당국의 요구를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 경찰은 경기 시간을 오후 15:30시로 제안했다. 그러나 지시는 무시되었고 Arema Malang 대 Persebaya Surabaya 경기는 저녁 20시에 시작했다. 또한 보안 경비대는 최대 38,000명에 달하는 경기장 수용 인원에 맞게 관중 수를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25,000장 티켓만 인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Mahfud MD 장관은 “하지만 대회 준비위는 여러 제안을 무시하고 경기는 한 밤중에 열리며 인쇄된 티켓의 수는 42,000장”이라고 2일 말했다.

2. 응원 팀간 충돌 없어

Mahfud 장관은 Kanjuruhan 경기장 참사는 응원 팀간의 충돌이 아니라면서 “”Kanjuruhan 경기장 참사는 Persebaya팀과 Arema 팀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경기에서 Persebaya 지지자들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장 팬들은 홈팀 Arema 응원단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3. 과잉진압 집단 압사 피해자 늘어

Mahfud 장관에 따르면, 희생자는 수많은 관중이 경기장에서 뛰쳐나오려다가 짓밟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Mahfud 장관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압사로 인한 사망이다. 사망자 가운데 구타나 폭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4. 말랑시 정부 비용 책임져야

Mahfud 장관은 정부가 이 사건을 잘 처리할 것이라며, “정부는 Kanjuruhan 비극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이 참사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이 인내심을 갖고 정부 관리 및 현장 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피해자 비용은 말랑시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부자와 주는 희생자에게 일천만 루피아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