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폭설로 1m가 넘는 눈이 내린 강원도 강릉시에서 시민이 차량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 뉴스1>
중앙정부와 자카르타 주정부(DKI)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찔리웅 강 표준화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 핵심사항은 우선 강의 면적을 늘려 빗물 저장 공간을 더 확보하고, 강기슭에 사는 7만여 명의 주민들의 거주지를 이주시키는 것이다.
찔리웅 강은 자카르타 수도를 가로지르는 주요 하천 중 하나로써, 찔리웅 강 표준화 프로젝트는 자카르타 홍수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적이다.
찔리웅 강은 120km 길이 강으로 뿐짝, 보고르, 서부자와에서 시작하여 데뽁과 자카르타 남부, 동부와 중부 자카르타를 가로질러 흐르거나, 다른 줄기는 바다로 이어지는 북부 자카르타로 향한다. 수도권을 가로지르는 이 강은 강우량이 증가할 경우 범람해 저지대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찔리웅 강 홍수대책본부에 따르면, 강 표준화 프로젝트의 목적은 하천 상태를 복원하는데 있다. 또한 강바닥의 준설작업 뿐만아니라 강가에 나무를 심고 저수지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되어있다.
먼저 해당당국은 강 폭을 35~50미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찔리웅강 주변지역은 강폭이 15m에서 5m에 불과하다는 것.
가장 심한 홍수 피해지역인 동부 자카르타 깜풍 멀라유와 중앙 자카르타 찌끼니 지역은 5m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강 주변에 사는 약 7만명의 주민들의 거주지를 이전시키는 계획을 포함했다. 홍수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인 동부 자카르타의 깜풍 뿔로에서부터 시작 될 계획이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275명 주민은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찔리웅 커뮤니티는 강 주변 지역에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을 비판하면서 “2011년 대통령 규정 38번에 따르면 강 주변 지역은 정부소유로 어떤 건물도 금지한다”고 홍수 대책팀의 담당자 Sahroel Polontalo씨는 전했다.
뜨리삭띠 대학의 Nirwono Joga교수는 “이 표준화 프로젝트는 홍수 대책의 청신호”로 여기며 반색하며 “지금까지 정부의 홍수 대비에 관련된 건설이 완료되지 못했지 때문에 홍수가 더 발생하고, 새로 건설하는 것 보다 기존의 하천과 저수지의 용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7일 조코위자카르타 주지사는, 찔리웅 및 찌사다네 강 사이에 수로와 보고르의 2개댐 건축을 승인했다.
이 수로는 시내 중심지역으로 흐르는 물의 양을 줄이고 땅거랑 지역으로 찌사다네 강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