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아시아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인기몰이

한국영화 7편 출품…구름빵(Cloud Bread) 인기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족자아시아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인기 몰이했다.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참가한 한국영화 7편은 ‘Korean Cinema Splash’ 타이틀로 특별 초청되었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30여 개국이 참여한 족자 아시아영화제(Jogja-NETPAC Asian Film Festival-JAFF)는 올해 10회째 개막하는 것으로 NETPAC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에서 주관했다.

JAFF는 매년 출품작 중 우수작을 선출하여 대상인 황금하노만 상(Golden Hanoman Award)을 수여하고, 이를 중심으로 하노만은상(Silver Hanoman Award), NETPAC 상(NETPAC Award), Blencong 상(Blencong Award), 지베르 상(Geber Award)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 황금하노만 상은 캄보디아 영화 ‘캄보디안 아들(CAMBODIAN SON, 감독 Masahiro Sugano)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영화는 암살(The Assassination)과 구름빵(Cloud Bread), 감정의 시대(The Emotional Society on Stage), 돼지 같은 여자(The Pig), 손님(The Piper), The Urban Suite, 동심(One-minded), 은밀한 유혹(Perfect Proposal)등이 출품했다.

한인포스트가 후원한 구름빵(Cloud Bread)도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았고,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 한국만화 영화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구름빵을 관람한 족자 사나타다르마 대학 송규희 교수는 “관람객 120명 대부분이 젊은 대학생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았다”며 “영화를 보면서 일상의 생각에서 벗어나 꿈과 상상력을 주는 영화였다”고 만족해 했다. 현지인 관객들은 “한국 문화가 주목 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또 다른 깨끗한 그림동화를 본거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