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 주식 백지 뇌물 스캔들 조사 미궁 속으로 가정용 및 서민용 전기 요금 11% 인상

프리포트 주식 백지 뇌물 스캔들 조사 미궁 속

요즘 인도네시아 정치권은 프리포트 금광 주식 백지 뇌물 스캔들로 얼룩졌습니다. 국회 MKD (Mahkamah Kehormatan Dewan)가 문제의 중심에 선 세티야 노반토 국회의장의 윤리의식을 검증하고 처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당리당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조사는 커녕 엉뚱한 방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윤리 위반을 조사한다기보다 고발한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수디르만 사이드 장관과 증거로 제시한 녹취록의 불법성을 더 강조하며 조사 자체를 하지 말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MKD는 수디르만 사이드 장관과 마룹 샴수딘 프리포트 사장을 불러 증거물에 대한 진위여부와 논취를 하게 된 연유와 목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행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루훗 정치안보 장관과 리잘 람리 조정장관은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과 공기업부(BUMN) 장관이 아주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내각이면서도 내각을 감싸지 않고 오히려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어째든 이 문제는 아직 밝혀진 게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정말 대통령과 부통령이 프리포트 주식을 11%와 9%씩 달라고 한 것이 맞는지 아니면 국회의장이 자기 목적을 위해 그렇게 말한 것인지 도무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유숩 깔라 부통령은 아직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속에 무슨 다른 정치적 미스테리가 숨어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다음 주에 밝혀 질 것 같습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하여간 프리포트 사장은 국회 증언을 마치자마자 검찰로 불려가 녹취록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소피안 와난디 일본 대사관 표창장 수여

일본 정부가 소피안 와난디 전 인도네시아 경총 회장에게 ‘The Order of the Rising Sun, Gold and Silver Star’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소피안 와난디는 지난 40년 동안 일본 기업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협력을 이끌어 온 결과 일본이 최대 투자국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날 일본 대사관저에서 가진 수상식에는 유숩 깔라 부통령도 참석하여 축사했습니다. 하지만 3.5만㎿ 발전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일본의 속내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소피안 와난디는 현재 유숩 깔라 부통령 예하의 발전건설부문 전문위원으로 3.5만㎿ 인도네시아 발전 인프라 사업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그에게 표창장을 주고 발전사업에 적극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이런 점은 우리나라 정부에도 많은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한인단체들에게 포창장을 수여하고 나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한국에 기여하는 인도네시아의 중요 인사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그들에게 외교적 표창장을 수여하면 양국 비즈니스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지 42년 째 되는 주식회사 미원이 바소 Kaki Lima 상인과 같은 소상인들에게 CSR,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는 기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미원 김두련 사장이 직접 바소 상인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빤뚜라(PATURA) 해변가 개발과 印尼 환경피해

자카르타 북부의 해안가 개발을 이대로 계속할 것이냐 아니면 그만 둘것이냐를 놓고 근 20여 년간이나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결론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개발을 찬성하는 쪽에선 쁠루잇과 안쫄, 딴중 쁘리옥, 그리고 찔린찡에 이르는 북부 해안가, 즉 빤뚜라(PANTURA) 해안가에 고층 아파트를 짓고 있는가 하면 제 2의 Tg. Periok 항구를 건설하고, 거기에 해수의 역류를 막기 위해  ‘Great Sea Wall’ 이라고 하는 높은 옹벽도 해안가에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안쫄 앞바다에서 떼죽음을 당한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해변가 모래사장을 뒤덮었습니다. PANTURA 바다 속에 산소가 부족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죠. 자카르타 앞바다 바다 물이 도시에서 버려지는 환경오염 물질에 신음하고 있다는 증거인 셈입니다. 따라서 자카르타 북부 해안가 개발계획은 지금 이 시점에서라도 재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더하여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COP21 회의에 가서 이산화탄소 감축 방안을 선언하고 왔다고 하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산불과 연무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치없이 그저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만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평자는 파리 회의에서 환경오염 방지책을 외치고 있지만 자카르타 인근 해안은 깊이 오염되었다는 비판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파리 COP21 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1개 선진국들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2억 4천 8백만 달러를 키리바티나 필리핀과 같은 저개발 혹은 개발도상국에 지원할 것이라고 합의했습니다. 지구 환경보호는 극심한 가뭄, 태풍, 해수면 상승 등을 말하고 있는데 지구의 온도를 2도 정도 낮추자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 2020년까지 노르웨이와 독일, 그리고 영국이 5억 달러를 지원해 REDD+, 즉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의 산림파괴지역으로부터 탄소를 감축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산불 등의 방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29% 탄소감축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뽄독 짜베 공항 가루다 취항 예정, 버스웨이 & 철도 격리시설 공사

가루다 항공 소속의 단거리 비행기 취항을 앞두고 있는 뽄독 짜베 Pertamina 공항 활주로 확장, 정비 공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남부 땅그랑, 뽄독 짜베 골프장 앞에 있는 이 공항은 원래 국영석유공사 소유입니다. 그런데 이 공항을 빌려 반둥이나 스마랑, 족자, 수라바야, 람뿡 등지를 오가는 단거리 항공기 공항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곳부터 뽄독인다까지는 교통체증이 아주 심한 곳이라 그것이 문제입니다.

요즘 자카르타 도로를 보면 버스웨이가 다니는 도로에 높은 격리벽을 설치하거나 기차길 옆에 높은 담장공사를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카르타 교통 당국이 버스웨이나 기차길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완전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턴 버스웨이 길로 들어가선 안됩니다. 도중에 나갈 수 없도록 공사를 했기 때문에 반드시 교통 경찰에 걸리게 됩니다.

코코아 수확시기와
아마릴리스 꽃 계절

Papua Jayapura 오지마을 농민들이 코코아를 수확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수확한 코코아는 톤당 3천 불에 스위스로 수출해 우리가 먹는 초콜릿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사실상 인도네시아는 코코아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주로 술라웨시와 자바가 코코아 주 생산지가 됩니다. 코코아는 건기가 끝나면 코코아 수확기에 접어 들게 되는 데 노란색이나 붉은 색을 띠면 수확하여 과육을 제거하고 건조시킵니다.

요즘 보고르 식물원이나 길거리 마을 한가한 곳을 지나다 보면 아마릴리스라고 하는 주홍색 난초가 만발한 곳을 쉽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중부자바 족자카르타에서 20km 떨어진 구눙 끼둘 지역 살람 마을 곳곳에 아마릴리스가 만발한 아름다운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마릴리스 꽃은 대개 20여 일간이나 피는 꽃으로 건기철엔 그저 잎만 무성하다가 꽃이 필 때만 꽃줄기 끝에 주홍색 꽃을 피워냅니다.

산사태 위험지도

북마루쿠주 할마헤라, 자이롤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이 지진과 산사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경고성 기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질기상청은 북 수마트라 뻐마땅 시안따르에서 산사태로 사망한 사건을 전해 주며 반둥과 스마랑을 중심으로 한 중부 및 서부자바 산사태 위험지역 지도를 작성해 발표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반텐주 남쪽 지방에서 출발하여 반둥을 거쳐 가룻과 따식말라야, 빵안다란 지역까지 거의 전지역이 위험하다고 봤고 족자와 디엥고원, 그리고 슬라멧산이 위치하고 있는 내륙지방을 위험지구로 분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아시아 추락원인 밝혀져

인도네시아가 IMO 회원국으로 가입되는가 봅니다. IMO 는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의 약자로 안전한 항해와 해양 보안을 지키기 위해 조직한 국제해사기구입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선박들은 IMO 규정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IMO 규정을 따르는 싱가포르라든지 일본 요코하마, 부산 등지의 항구에 입항 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인도네시아 내에서만 항해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인도네시아 국적선도 IMO 규정에 따라 선박이 건조되고 그 규정을 준수하게 되면 다른 나라 항구에도 입항이 허용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세관이 싱가포르를 경유해 밀수입하려던 양주 컨테이너 2개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컨테이너 안에는 대만이나 중국 혹은 홍콩 산 봉제 원자재가 실려 있어야 하는데 18년 산을 비롯한 각종 브랜드 양주가 2.1만 병이나 실려 있었습니다. 봉제공장 원자재 수입한다고 해놓고 양주를 수입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산 생고무 수출을 당분간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폭락으로 인해 합성고무 국제시세가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고무의 수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생고무 값이 현재 ㎏ 당 4,500 루피아라고 하지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차제에 수출을 중단하여 시세를 보전해 보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생고무 주요 생산 수출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인니 3국이 연합하여 생고무 국제시세 복귀 조치를 논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및 서민용 전기 요금 11% 인상

PLN 인니 전력공사는 단계적으로 가정용 전기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1,300 과 2,200 암페아 볼트 가정용 전기료는 12월 1일에 인상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적은 전기를 사용하는 서민용 전기료는 900 암페어 볼트를 1300암페어 볼트로 전환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 시간당 586 루피아 전기료가 1,509 루피아가 되는 것입니다. 어째든 인도네시아 서민용 가정 전기료는 평균 11% 정도가 인상되는 것입니다.

자카르타 시내를 질주하며 매연을 내뿜기로 유명한 메트로미니 버스의 운행허가를 2016년에 전면 취소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개 메트로미니 버스는 중형으로 코파자, 적색 메트로미니, 코파미 등입니다. 이들 버스는 자카르타에 1,600 대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수십년 전에 도입한 버스이기 때문에 낡아도 너무 낡은 아주 폐차해도 벌써 했어야 할 버스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수나 차장, 그리고 관리 직원들을 해고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새 버스로 교체하는 계획을 권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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