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니대사관, 건설업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행복청 신수도 합동 현장 방문 및 워크숍 실시 –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인니주재 5개 공공기관, 코참으로 출범한 민관합동 팀코리아는 신수도 누산타라를 현장 방문하고 신수도 이전사업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6월 20일(목) 대사관은 재인니한국건설업협의회(AKCI),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KOCHAM),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우리 기업의 인니 신수도 참여방안 모색을 위한 「팀코리아, 인니 신수도 합동 현장방문 및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인도네시아는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 자바섬의 경제‧인구 집중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400km 떨어진 깔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옮기는 대형 프로젝트(총 사업비 약 40조원)를 추진 중에 있다.
2019년 발표된 수도이전 계획에 따르면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신수도 개발이 진행되며, 이를 위해 2022년 신수도법 제정 및 신수도청 수립, 대통령궁‧정부청사 등 주요건물의 공사를 시작하였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금년 8월 17일 제79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독립기념일 행사를 누산타라에서 개최하면서 공식적인 수도이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다만, 전체 사업비의 80%를 해외 민간투자를 통해 조달하여 신수도를 건설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계획에 따라 약 400여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투자의향서(LOI) 제출 등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해외의 직접적인 투자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재인니한국건설업협의회 및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는 신수도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신수도 이전사업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기관 간 동 사업의 정보 공유 및 우리기업의 참여방안을 검토‧모색하기 위해 현장방문 및 워크숍을 준비하였다.
팀코리아 방문단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신수도 주요 지역을 돌아보고 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정부의 ODA 프로그램으로 건설 예정인 `신수도 탄소중립정수장` 부지(K-water)도 방문하여 양국 간 협력의 場도 확인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건설사들과 SSA, HANINDO 등 대표적인 교민 건설‧물류 기업들이 참석하였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도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하여 신수도 합동 현장방문에 참여하였다.
이상덕 대사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일한 국가로서, 외교, 경제, 문화, 인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교류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인프라 분야도 2019년과 2022년 해외건설 수주금액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하면서, “신수도 이전사업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인 만큼 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의 합동 방문을 통해 우리기업의 참여방안 및 여건 등을 심도 있게 살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주지원단을 격려하였다.
이번 팀코리아 신수도 현장방문에 동행한 인니한국건설업협의회 황의상 회장은 “우리나라는 세종시를 건설한 노하우가 갖고 있으므로 인니 신수도 사업에도 많은 참여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과거 중동처럼 인도네시아가 우리 건설업계의 큰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건설사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 이강현 회장은 “우리 기업의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팀코리아 플랫폼 업무협약(대사관, KOCHAM, 공공기관) 등을 맺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디딤돌이 마련된 바, 이번 합동 방문을 통해 그 디딤돌이 더욱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은 신수도 이전사업 뿐만 아니라 플랜트, 도로, 철도, 공항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 중인 「팀코리아 해외건설 협의회」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지원을 위한 고위급 네트워킹 등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제부)